해변의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 MY EGO

감정이 메마른(?) 이과생에게는 저자가 무엇을 말하려하는지 정확하게 포착하기는 힘들었다.

 서양문학과 동양문학을 넘나들면서 펼쳐지는 하루키의 지식자랑? 은 나를 더욱 혼란에 빠트렸다.


'상실의 시대'를 읽고서 같은 감정을 또 한번 느끼기 위하여 이 책을 선택하였지만,  다 읽고난뒤에 
 

???? 그래서??? 말하려는게 뭐야..


나카타가 왜 그를 대신하여 조니워커를 죽였는가.

애초에 나카타라는 인물이 입구의 돌과 무슨관련이 있는가.

사에키는 왜 그에게서 죽은 옛 애인을 보았는가...



항상 인과관계를 중시해왔던 나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부분이 꽤... 많았다.


그래서 원인과 결과를 찾아내는것을 포기하고 한번더 읽어보았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현실인지 알수 없는, 내가 너이고 너가 나인... 메타포가 넘치는 세계



그런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다무라 카프카는, 그리고 어쩌면 우리 자신은 살고있는 것이다.




모든일에 답을 찾으려고 하지마라, 때때로 그 자체가 의미있는 것일수 있는것이다.
 - 무지한 내가 느낀것은 이 한가지...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 MY EGO

다음장을 넘기는 것이 기대가 되고, 다시 읽는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

 그리고 나를 한없는 공허감에 빠지게 한 책.

 
 아마 30대에 같은 기분으로 이 책을 읽었더라면,  모든것을 포기하지 않았을까하는
 그런 상상을 하도록 한 책.


와타나베의 그녀 나오코
 책을 읽으면서 나오코를 상상하면, 내버려둘수 없는 위태위태한 여자이다.
  감싸주고 싶고, 내가없으면 안될 그런 여자.

그녀의 죽음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와타나베를 덮치고, 그는 여행길에 몸을 내던진다.



 내가 그토록 사랑하였고, 그녀는 나만을 바라봐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나를 사랑조차 하지 않았다.


그녀의 '나를 잊지말아줘'라는 말은 그녀가 죽은뒤 더욱더 애처롭게만 느껴진다..


아마 그는 평생 그녀를 잊지 못할것이다.
 많은 것을 잊어가면서도, 그녀를 잊지 못할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될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였던 여자의 죽음, 무엇으로도 그 자리를 채울수 없었던 공허감...


- 이책을 읽고난뒤에 반동은 너무나 크다. 그러나 앞을봐야겠지. 그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야겠지.

독서 MY EGO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를 틀어놓고

 따뜻한 '페퍼민트티'를 마시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시대'를 읽는다.



 당분간 이런생활도 나쁘진 않겠지.

12.02.08 MY EGO

내일이 오는것이 두렵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하면,

  변하지 않는 내일이 오는것이 두렵다.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는것은 더 두렵다.

잡념 MY EGO

고향집이라는것이

 가는것이 설레이고, 마음이 놓이는 장소여야함에도 불구하고


  거북하고 도망치고싶고 부끄러운...


아직까지도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잊기위해선 나를 채찍질하고 계속 달려나갈수 밖에 없는... 그런...


내 자신에게 화나가면서도, 화나는것조차 잊기위해 정면만 바라보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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